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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공부방/소방시설관리사 | 위험물

소방시설관리사 [19회 필기, 실기] 시험후기 및 조언

by 예은이네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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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글을 보시게 되는 분은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려고 하시는 분들일텐데 

기사시험 보다는 조금 더 각오를 다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실기에서 떨어진 주제에 사실 제가 조언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위험물기능장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와 실기까지 치렀으니 

기록 몇 자. 남겨두려 합니다.

 

며칠전

소방시설관리사 2차 점검실무행정 시험을 마쳤는데 답안지에 거의 아무것도 못 적었습니다;;;;

공부를 안해서 아는게 없어서 못 적은거 아니냐.. 아래에 언급하겠지만, 뭐 꼭 그런건 아닙니다.

저도 왠만한 기사시험은 다이렉트로 주욱 - 한방에 취득해오는 스타일었기때문에

기존의 소방시설관리사 기출문제를 훝어보면서 소방시설관리사 시험도 필기는 해볼만하고

위험물기능장도 취득해두었으니 실기시험때 죽어라 공부해서 실기만 넘으면 승산이 좀 있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물론 이제 막 점검실무행정 시험을 끝마쳐서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낙방은 확실하네요.... 거의 백지상태로 제출했습니다.

작년에 위험물을 취득해서 설계시공 과목을 면제받고 점검실무행정 과목만 신청해서 봤는데

우선, 이번 19회 2차시험의 난이도는

주관적인 생각으로 짜장면[보통]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2차시험의 평범한 난이도의 기회를 날려버린게,, 정말 오랫동안 후회되것 같습니다.

어쩌면 최근 몇년간의 소방시설관리사 2차 점검실무행정 과목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이렇게 평이하게 출제된 적이 드물었다고보는데... 천금의 기회를 날린 듯한 기분이네요.

뭐랄까.. 뜬금없는 문제는 거의 없다, 5%대 합격률 정도의 공부량에 해당하는만큼 공부했다면

합격점수는 넘어설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다 보여집니다.

저의 기준으로(자랑하는게 아니라 대략 비교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위험물기능장은 필기시험 합격에 걸린 시간이 16일,

실기시험에 걸린 시간이 한달(불합격) 후 1년6개월 잊고지내다가 두달공부(합격),

18회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 20일(합격),

19회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 15일(합격) 정도 걸렸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말한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듯한데..

저의 경우 소방기계기사 지식이 머릿속에 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 상태였고, 그래도 왠지 불안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주고 동영상강의라는 것을 들었습니다(강의에서 이론부분만 1.5~2배속으로 2회독)

다른 강의는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돈은 아까운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자격증 취득에서는 무조건 독학을 하는 스타일이라 반드시 동영상 강의를 들어야한다는 입장이 아닌데

결과적으로 그 강의는 꽤나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강사명은 여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19회 소방시설관리사 2차 실기시험을 약 4.5개월 준비했습니다.

(고작 그게 공부한거냐.. 몇년 이상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우습게 들리겠지만....뭐 어쨌든 저의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2차시험은 떨어졌겠죠?

 

공부량이 부족했던만큼 저는2차 답안지를 거의 적지 못했습니다.

네, 공부를 안한 이유도 있지만 벼락치기를 했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벼락치기의 좋은 말은 [몰입]이며, 이게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에서는 어느정도 유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방시설관리사의 1차 필기과목에서 제5과목을 제외하면 거의 2차 시험 소방점검실무행정에 

연계되는 과목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차과목을 마치 대학에서 학개론을 공부하듯이 파고들 시간에

차라리 2차 과목을 더 신경써서 오래 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몰입의 벼락치기 습성이 결국 2차시험까지 이어지더군요.

 

이 글을 통해서 제가 해드리고 싶은 조언은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은 딱 두가지만 기억하면된다 입니다.

첫째, 실기시험은 쓰는 연습이 되지 않더라도 평소에 충분한 이미지트레이닝이 되어있어야 한다.

필기공부하듯이 또는 다른 자격증 실기시험 준비하는 정도의 기억력 정도로는,  

시험장에서 정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는 문제를 눈 앞에서 놓치는 기분, 겪어보셔서 다들 아시죠.

소방시설관리사 점검실무행정은 더욱 그렇습니다. 정말 아는데, 구석에서 찾아내는 문제는 놓칩니다.

시험시간 자체는 그렇게 쪼달리지는 않는데

평소에 정말 쓰는 연습을 하셔야 하고 눈으로 기억하는 방법은 2차시험에서 절대 통하지를 않더군요.

최소한 이런 문제가 나왔을때 어떤 답을 쓴다는 이미지트레이닝이라도 충분히 해두셔야 합니다.

(알면서 왜 떨어졌냐고요? 변명같지만 저는 최근에 3D설계에 푹 빠져서 사실 시험을 좀 등한시했습니다;;)

 

둘째, 필기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시험시간이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저는 운좋게 단기간 벼락치기로 두번의 필기시험을 모두 합격했지만,

첫번째 필기시험을 볼때는 5과목 중 한개 과목은 아예 풀지도 못하고 있는데

시험을 마칠시간이 다 된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과목이었는지 지금은 생각도 나지 않지만 기사 필기시험은 

거짓말좀보태서 30분만에 다 풀고 나머지 시간 놀다 나온 경험이 있어서 당시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지? 꿈인가? 

싶더군요)

필기시험은 절대로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 안됩니다.

난이도 자체는 어쩌면 기사보다 쉽다? 정도인데

지문을 상당히 꼬아서 내기때문에 시간이 소요됩니다.

혹시라도 틀렸나싶어서 다시보게 되는? 뭐 그런류의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소방관련법령....

물론, 정확히 알아야하겠지만... 저처럼 1차시험을 벼락치기로 하시게 되는 분이 있다면

최대한 시간내 빨리 푸는 연습이 병행되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소방시설관리사는 기출에서 똑같이 출제되는 문제가 없기때문에 기출을 풀어보는건 의미없다는 주장이 있는데

저의 판단으로 말씀드리면 기출문제는 무조건 풀어보고 가야된다입니다. 

필기시험을 단기간에 공부해서 합격하실 분들은 반드시 기출을 풀어보시기를 저는 조언드립니다.

혹시라도 출제자가 이 글을 보실 일은 없겠지만,,,,그래도 이유는 설명안드리겠습니다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 기출문제는 반드시 꼭 풀어보고 가세요)

이상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저는 2차 치르고나서 며칠동안 멘탈붕괴라, 이해해주시고(저는 올해 연말까지는 소방공부를 좀 놓고 지내렵니다..)

소방시설관리사 도전하시는 분들.. 긴여정 지치지 마시고 끝까지 마무리 잘 지으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아자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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