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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중년 | 성장판 다시 열기/아빠의 건강노트4

40대중년의 나이, 내게도 갑작스런 의식불명이 찾아오다 무서운 경험이다. 하필 왜 이럴때...두렵기까지 하다.고향의 형으로부터 아버지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고 수술을 하기에는 늦었다는 소식을 들은지 1주일이 지난 어제..(위독하신 상태지만, 최근 코로나사태때문에 뇌경색은 전국 모든 병원에서 일체의 면회가 되지 않는다고 형님이 오지말라고 한다)마음을 다잡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던차, 나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회사선배들이 교대근무를 오래하다보면 뇌경색이나 심장에 무리가 가서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말을 종종 들어보기는 했지만, 내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시다니..게다가, 나역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니.. 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는다.우리가족은 특별한 질병이나 가족력이 없다. 또한.. 2021. 3. 16.
43살에 처음으로 지방간, 불면증에 심장판막열림 진단받고 챙겨먹기 시작한 밀크씨슬 43살에 처음으로 지방간, 불면증에 심장판막열림 진단받고 챙겨먹기 시작한 밀크씨슬 고3무렵이었나.. 수능시험 끝나고 친구녀석들과 먹어본 알콜을 43살이 된 지금까지 끊지 못하고 직장일을 핑계로 스트레스를 핑계로 꾸준히 마셔왔다. 내성적이며 욱하는 성격이 있는 나는 작은 스트레스에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나이가 들수록 작은 일도 계속 그 일이 머릿속에 떠올라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나이 마흔이 넘어서면서부터는 왠 걱정거리가 그리도 많은지.. 내 성격이 문제인지... 그럼에도 한번도 약을 챙겨먹는 성격이 못되는지라, 약이라면 아주 질색을 하는 나였다. 이전까지 내가 알고 있는 약이라는건 펜잘이나 상처에 바르는 연고, 먹는 약은 우루사(?) 정도였다. 밤만 되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 공부를 하는데 어느 날.. 2020. 4. 13.
와이프가 경품으로 얻어온 저렴한 안마기, 완전 신세계 물건이로다! 와이프가 부산에 일주일 정도 합숙을 다녀온다더니 무슨 시험을 보고 왔단다. 보안 관계상 가족에게도 말해줄 수 없다고 하는데, 어쨋든 무슨 시험을 봤는데 무려 2등을 하고 상품까지 받아왔다. 나는 항상 움직이면 돈이 빠져나가는 스타일인데, 와이프는 움직일때마다 어디서 이런걸 잘 구해온다. 뜯어보니 아싸~ 안마기 와이프에게 원래 이런건 기념적이고 상징적인 것에 의미가 있기때문에 포장지에 붙은 2등이 중요한거라고 알려주면서 겉포장지는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주고 안마기는 내가 가졌다. 따뜻한 온열기능, 안마하는 볼의 회전방향도 바꿀 수 있다고 하는데 난 그냥 가운데 있는 껏다켰다 하는 전원버튼 하나밖에 쓸줄모른다. 생각해보면 언젠가 해피룸 휴플러스 어깨안마기, 어디선가 TV홈쇼핑 같은데서 우연히 한번쯤 본 것도 .. 2019. 10. 28.
벌나무껍질 | 보리차 대신 끓여 먹기 요 며칠 처리할 일이 산더미 같아서 좀 무리를 했더니, 생전 없던 감기까지 겹쳐서 골골중이다. 올해 받은 건강검진에서 의사가 한 말로는, 하루 걸러 술을 마시니 간수치가 남들에 비해 무려 두배나 높고, 대사증후군이란 성인병까지 있단다. 사람들이 대사증후군하면 우습게 여기고, 인터넷 뒤져보면서 나처럼 이제 중년에 접어드는 나이라면 많이들 겪는 단순한 증상정도로 생각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 심각한 병이란다. 나의 경우에는, 유전이 없어서 그나마 잘 버티는거지, 내 나이에.... 이정도 간수치에... 대사증후군 있는 경우는 매우 위험하단다. 당장 낼 죽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의사가 겁을 줬다. 또, 의사말로는 내 피(혈액)이 더럽다며 막 야단치면서(피가 더럽다는 표현은 의사가 직접 한 말이다.;;) .. 2019.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