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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중년 | 성장판 다시 열기7

40대중년의 나이, 내게도 갑작스런 의식불명이 찾아오다 무서운 경험이다. 하필 왜 이럴때...두렵기까지 하다.고향의 형으로부터 아버지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고 수술을 하기에는 늦었다는 소식을 들은지 1주일이 지난 어제..(위독하신 상태지만, 최근 코로나사태때문에 뇌경색은 전국 모든 병원에서 일체의 면회가 되지 않는다고 형님이 오지말라고 한다)마음을 다잡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던차, 나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회사선배들이 교대근무를 오래하다보면 뇌경색이나 심장에 무리가 가서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말을 종종 들어보기는 했지만, 내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시다니..게다가, 나역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니.. 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는다.우리가족은 특별한 질병이나 가족력이 없다. 또한.. 2021. 3. 16.
서울에서 출퇴근 가능한,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봄 나와 같은 집없는 중년의 세입자들을 위해서 오늘 찾아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를 공개해본다. 전국에서 가장 싸고 저렴한 아파트를 찾다가 우연히 내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놀라지 마시라.결과적으로 5천만원 이하의 아파트들이, 아니 그보다 더 저렴한 2천만원짜리의 아파트 매물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사실 나도 놀랐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남겨둔다. 서울 아파트값이 비싸져서 아예 쳐다도 안보다가, 요즘 도대체 얼마나 치솟았나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서울 용산쪽은 최소한 10억대 이상이고, 강북의 미아지역에서는 정말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보아도 최소가격이 5억원대.. "지금이라도 그럼 집을 사야하나? 이젠 정말 끝물일지도 모르고, 마치 풍선돌리기 같은 작금의 상황에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 저 엄청난 가격.. 2020. 12. 22.
13평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의 삶을 살아도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물질의 자본주의에서는 어떤 재테크를 하느냐는 곧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와 직결된다. 벌써,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하여 서울의 13평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살아온지도 10년이 다 되어간다. 흔히 사람들은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살면 찢어지게 가난한 삶을 생각하지만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서울 강북권에 위치한 재개발임대아파트인데 ㄹ브랜드를 가진 나름 훌륭한 시설이 갖추어진 아파트이다. 재개발임대아파트라고해서 특별히 분양과 임대세대간의 차별도 눈에 띄지 않는 괜찮은 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나역시 40대의 가장으로써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 열망은 항상 있는데 점점 그 꿈이 멀어지고 있는 요즘이라 가슴 한켠이 답답할때가 종.. 2020. 12. 20.
40대 중년,, 어떻게 살아야 현명할까 얼마전 오랜만에 고향의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가, 깜짝 놀란 소식을 들었다. 어머니께서 어느 병원의 청소용역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100세 시대라는 요즘 시대에는 노후를 자식이 책임져 줄 수도 없기에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누구나 일을 하고 밥벌이를 해야 하는 시대이고 청소일이라는 것이 나쁜 직업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자식된 도리로서 얼마나 용돈을 변변찮게 챙겨드렸을까, 환갑이 넘은 나이에 청소일을 시작했다는 것을 숨기려는 어머니와의 통화를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 내색하지 않고 끊고나서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마음 속에 비가 내렸다.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 내주변의 사람들은 주식이나 가상화폐, 부동산 등에 투자를 그런 동기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나혼자 잘먹고 잘살려면 현재의 직.. 2020.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