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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와이프이고..
누가 딸랑구인지..;;
이제 헷갈릴만큼 부쩍 자라버린 울딸랑구..
하루는 길어도 일년은 짧다더니
마치 어제가 딸아이 돌잔치 생일이었던것 같은데
벌써 10살이되서 아빠에게 갖은 잔소리를 한다.
이젠,
내가 먼저 와이프와 딸 사이를 끼어들지 않으면
두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친자매처럼 티격태격하는 두사람의 관계에 내가 빠져주는 것이 딸의 성장에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덕분에 나는 아빠로서 해야 할 일과, 공부에만 다시 전념 할 수 있을 듯 하다.
반복되는 회사생활과 수험실패로 지쳐있을 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내가 그러한 노력을 하는 목적이 무엇때문인지를 깨닫는 시간이다. 어차피 많은 사람이 보는 블로그가 아니다보니 가족과의 삶의 발자취도 남기며 다시 도약할 날을 기다려보자..
수험자료를 정리하고 기록하기 위해 쓰기 시작할때는 스트레스가 있더니,
울 딸랑구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는..
하루하루 딸랑구랑 대화하며 그냥 아무 의미없는 듯.. 그런 소소한 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고 싶은데 오늘은 그런 재미를 날마다 느낄 수 있는 와이프가 유난히 부러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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