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지, 필연인지...소화설비 도매(소화기,소화용품) 골목을 지나다

을지로 인근을 지나다가, 문득 걷다가보니 마주한 소화설비 도매골목...

전태일기념관에서 세운상가 방향으로 가다보면, 전태일기념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을 포기하고 무작정 걷고싶었는데... 하필 이럴때 소방설비를 보니 참..마음이 뒤숭생숭했다.

소화기는 물론이고 수험교재에서나 보던 소방설비용품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그냥 지나칠만도 한데,, 괜시리 한번 둘러보게 된다.

소방자재, 소방설비를 주로 다루는 도매업체들이 즐비했다. 특이한건, 소방설비공사뿐 아니라 소방감리라고 써붙인 가게들이 눈에 띄었다.

 

소방용케이블만 전문으로 다루는 업체도 있었고 소방덕트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업체도 있었다.

 

도로 한켠에 즐비한 소방용품판매업체들...대략 한 20개업체가 모여있는듯.

 

소방배관은 물론, 릴리프밸브 등 각종 소방용 밸브류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수험교재에서나 보던 물건을 실물로 구경할 수 있었다

 

장사는 그럭저럭 되나본데, 비가 오는 날인데도 물품이 입고되고 있었다.

 

각종 소방안전용품들..우측 사진 하단에는 릴리프밸브가 다소곳하게 진열되어 있다.

 

화재용 긴급대피마스크, 투척용 소화기, 방진마스크 등 별의별 소방용품이 많다.

 

유도등, 유도표지, 각종 감지기.... 수험교재에서 자주보던 것들이다.

 

유량측정장치와 피토게이지가 아닐까싶어서 찍은 사진

 

소방시설관리사 시험포기로 마음 심란한데 마주친 소화용품 판매업체들... -____- 우연인지... 필연인지... 어제오늘 하루종일 다시 인생의 진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간 쏟은 시간들과 공들여 해온 공부가 아깝기도 하고,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결정을 두고서 너무 이른 포기를 한 것은 아닌지... 나중에 다시 돌이켜보았을때 정말 후회를 남기지 않을지...한번만 더 다시 생각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