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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공부방/소방시설관리사 | 위험물

2020년 제20회 소방시설관리사 시험후기 및 기출문제 다시보기

by 예은이네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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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20회 소방시설관리사 시험후기 및 기출문제 다시보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올해 1차 시험은 불합격했다.
부끄럽게도

위험물기능장 자격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물은 겨우 50점을 넘었고,
제2과목은
과락을 맞았다. 정신적인 데미지가 상당하다.
무엇보다 공부를 별로 안하고도 작년에 합격을 한 탓에 올해는 공부 좀 했다고.. 자만한 이유가 컸다.

이번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의 난이도나 합격률이 얼마나될지 또, 신규출제된 문제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평가하실지 모르겠만
나는 이번 시험이 굉장히 적절하고
소방시설관리사 문제답게 출제되었으며
나보다 좀 더 확실히 준비한분들은 충분히 풀 수 있는
좋은 문제들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되는 지엽적인 문제가 나온게 아니다.
단지 내가 그정도의 반열에 오를 실력이 안되었고
합격한 분들이 있는만큼, 무조건 나의 실력부족이었다.

이 블로그에도 작년 시험후 후기를 남겼었지만, 시간에 쫓긴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시간에 쫓기다보니
아는 문제마저 풀지 못했고..
그러면 절대안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합격하겠다는 마음에 문제를 놓치지 않으려 보고또보고 하다보니 마지막에 푼 위험물과 제2과목은 초토화되어버렸다.
누가보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소방수리학은 계산문제를 하나도 못 풀었고
소방전기는 100% 찍었는데 단 한문제도 못 맞췄다.
물론, 시간이 있었더라면.. 나름 머리굴려서 답을 찍더라도 가장 적게 나온 답을 찍었을테지만 그럴시간도 여유도 없었다.

후기라고 쓸 마음의 여유가 없다.
올해 남은 2차마저 공부 방향성을 다시금 정립해봐야하는데 이번 1차의 난이도는 이틀째 정신적으로 멘붕을 가져온다. 21회 1차는 볼 생각이 없다. 올해 2차가 마지막인데 2차도 자신감 급격히 하락한 지금이다.
아래 20회 소방시설관리사 과년도 기출문제에 표시된 것은
정답이 아니고 이 페이지 멘 하단의 가답안을 보시기 바란다. 이런 쉬운 문제를 왜 못 풀었냐고 웃지마시라 ㅠ

한마디만 더 남긴다면,
암기를 잘 하는 것과 시험을 잘 치르는것은 별개의 실력이라는 점을 배웠다. 대학 교수가 공부 잘 한다고 강의까지 잘 하는 것은 아니듯, 공부한 것을 시험까지 잘 치르려면 별도로 시간내 잘 푸는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사진에 체크된 답은 개인이 체크한 답으로 절대 정답이 아니니, 맨아래 가답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료의 출처는 시험시행처에 있으며 학습용도 외 목적으로 이용은 하지 마세요.
지금보면 다 알만한 문제들..이렇게 쉬운것을 다 틀렸네요ㅠ

평소 안 보던 문제가 한,두문제 끼어있으면
엄청나게 당황하는 나를 알 수 있었다.
부족한 시간에 그걸 또 정답을 맞춰보려고 노력하는데
여기에 한번 매달리게 되면 시험은 망치게된다.
결국 틀리고..시간 잡아먹고.. 다른 쉬운 문제까지
쳐다볼 시간까지 잡아먹게되는 일타쌍피, 일타쓰리피로
힘들어진다.

아는 문제인데도 생각 한번 더해서 답을 고쳤다가
5문제를 더 틀렸고 전기는 찍은 답이.. 모조리 틀렸다.
문제를 볼 시간도 없었고 지금도 무슨 문제가 나왔는지
기억조차 없다.

전기는 3번 답을 선택했다가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모두 1번으로 바꿔서 결국 0점이다. 그와중에 전류 구하는 문제라도 풀어보려던 찰나에 시험이 종료되버렸다. 지금보면..46번 문제에 휘스톤브릿지회로를 그리려고 했던 나를 보면 얼마나 시험막바지에 당황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버렸는지 알 수 있다.

위험물기능장이 있어도 한 지면을 모두 틀렸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번 시험을 통해 느낀 점은, 대개의 국가전문자격증이 그러하겠지만 소방시설관리사 역시 충분한 공부량과는 별개로
이를 시험장에서 잘 풀어내는 능력을
반드시 별도로 연습하고 시험에 임해야한다는 점이다. 공부량만 가지고는 안된다.
시험을 잘 치르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21회 1차 치를 분들은 참고하시길. 난 이제 1차는 안 볼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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