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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공부방/소방시설관리사 2차 수험일기

이악물고 | 다시 22회 소방시설관리사 2차 점검실무행정을 준비하며

by 예은이네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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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관리사 2차용 서브노트, 암기자료 및 암기카드 만들기


올해 소방시설관리사 2차 최종합격자 발표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합격자들의 환호가 들릴 시기에,
나는 다시 도전해도 안되면 어떡하나 두려움/불안함이 마음 속에 공존하고, 올해 21회와 같은 천금같았던 기회는 다시 안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어차피 다시 도전할것이라면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는데... 좀처럼 마음이 움직이지를 않는다. 기회라는 것은 찾아왔을 때 잡지 못하면 타격이 크다.
올해 소방시설관리사 2차 시험이 끝나고나서 인터넷소방카페를 통해서 역대급으로 쉬웠다, 소방설비기사 공부를 하다가 바로 넘어온 분들이 가장 혜택이 큰 회차였다, 오죽하면 문제가 너무 쉬워서 손이 떨려서 답을 못썼다는 우스갯소리의 캡쳐사진이 돌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참 허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어쩌겠나.. 다 나의 실력 부족인 것을. 그 분들에 비하면 나는 가장 기본적인 것 조차 쓰지를 못했으니, 기본도 되지 않았다는 반증일 뿐이다.

오직 나만을 위한 암기노트...허접하지만 표지도 하나 만들고 암기할 부분을 통째 지우고 있다

그동안 합격자들의 조언대로 암기방법을 바꿔가며 다 해 보았는데.. 무조건 쓰면서 암기하라거나, 쓰는 것은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효율적이지 못하니 무조건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라는 등의 조언을 듣고 실천해보려했지만, 돌아서면 기억이 안 나는데 답답할 따름이었다. 자신에게 맞는 암기방법은 자기자신이 가장 잘 아는 법.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2년여가량 화재안전기준 내용이 크게 바뀐 부분이 많지 않아서
그동안 만들어둔 화재안전기준 녹취자료를 이용해서 약 500개의 문제를 그대로 재녹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다. 각 소방시설관리사 학원들마다 300제/500제/1000제 등 만들어서 출판하는 교재들이 큰 도움이 되었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나만의 500제의 문제를 그대로 음성녹음자료로 재녹취하여 듣고 쓰는 과정을 무한반복해보려고 한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지, 끝까지 스스로에 맞는 암기법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만든 것은 168페이지정도인데 점검표와 소방도시기호를 포함해서 앞으로 화재안전기준의 제연설비이후만 더 암기자료를 만들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별도로 암기[카드]와 그 암기카드를 음성으로 낭독하여 듣고 쓰는 방법을 무한반복해야겠다는 것이 나의 계획이다. 그리고 고통스럽게 공부하는 것은 딱 올해까지만.. 내년에는 공부 자체를 좀 즐겁게 하려고 한다.

다시 정리하다보니.. 밤새 암기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공부하는 틈틈히 머리식힐때 3D설계공부를 겸해서
방출압,방출량 어쩌고 저쩌고... 스프링클러 천정 기울기 어쩌고 저쩌고...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을 3D로 표현해보려고 하는데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상당수 있다. 생각해보면, 이러한 실력으로 합격을 했더라면.. 나는 필드에 나갈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소방설비기계기사 기출문제에서 주로 언급되는 방출압, 수원의 양을 3D로 도시화 해봤다.


아직 수정하고 확인을 거듭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내년 시험까지는 오직 나만의 공부를 위한 학습자료로 이용하고 다 완성이 되면 소방설비기사, 소방기술사, 소방안전관리자 등 필요한 분들에게 무료로 오픈해서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수조(바닥은 내진설계까지 된 것으로 그릴려고 한다)
압력스위치는 Diff와 Range까지 그려넣었는데 전기배선까지는 표현하지 못했다

이건.. 펌프 위에 딸린 몰올림컵을 표현해본 거..나비볼트까지 하나 그려넣었다
송수구.. 글씨를 일직선으로 쓴 것은 수정해야 한다


문제는 한걸음 부족한 나의 실력만큼이나, 컴퓨터 사양도 한걸음 부족하게 딸린다는 점이다..-____- 주인 닮은 똥컴

옥상수조

유튜브채널이라고 만들어둔것이 관리도 잘 되지 않고,
매번 이렇게 잘생긴(!) 얼굴만 나오는 것이 미안해서 나름 인트로라고 만들어봤다. 뭔 뜻인지, 뭔 주제인지.. 나도 모르겠다.
마음 맞는 5~10명정도의 인원이 모여 스터디모임을 예상하고 어줍잖이 시작했던 유튜브채널인데 무려 3700명의 구독자가 생겨버려서 부담스러운 채널..
행여,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채널이고 싶어서 소방이라는 이름도 넣지 않고 사학년오빤 이렇게 희딱꾸리한 이름을 지었던..  소방전문자격증을 따서 와이프랑 딸랑구 잘 모시고 사는게 꿈인 내가, 어째 점점 소방수험에 너무 오랫동안 지체하고 있는 것만 같다. 내채널인데도 내가 하고 싶은 말과, 고민과, 학습방법을, 떠들 수 없는 계륵이 되어버린듯 하다.

내년이면 진짜 사학년오반이 되는 나...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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