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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중년 | 성장판 다시 열기/아빠의 재태크

서울에서 출퇴근 가능한,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봄

by 예은이네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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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집없는 중년의 세입자들을 위해서 오늘 찾아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를 공개해본다. 전국에서 가장 싸고 저렴한 아파트를 찾다가 우연히 내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놀라지 마시라.

결과적으로 5천만원 이하의 아파트들이, 아니 그보다 더 저렴한 2천만원짜리의 아파트 매물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사실 나도 놀랐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남겨둔다.

 

서울 아파트값이 비싸져서 아예 쳐다도 안보다가, 요즘 도대체 얼마나 치솟았나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서울 용산쪽은 최소한 10억대 이상이고, 강북의 미아지역에서는 정말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보아도 최소가격이 5억원대..  

 

 대부분 10억짜리 이상의 아파트. 이게 말이돼?! 이제 로또당첨되도 집한채 사면 끝이겠다

 

"지금이라도 그럼 집을 사야하나? 이젠 정말 끝물일지도 모르고, 마치 풍선돌리기 같은 작금의 상황에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 저 엄청난 가격의 아파트를 이제와서 구입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나? 그렇다면 이왕 전국에서 제~~~~일 싸구려 에 속하는 그래도 어쨌든 가장 싼 아파트를 내가 직접 찾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전국에서 가장 싸고 저렴한 아파트를 직접 찾아보았다.  그것도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거주할 수 있는.. 어쩌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나는 항상 길을 찾아왔다. 이번에도 분명 길이 있을 터이다.

집을 구매하는 시기를 놓치고
이제와서 이런 정보를 찾아야한다는 사실이 내키지는 않지만 어쩌겠나.

우선, 아파트매매 가격을 5천만원짜리 이하 가격의 아파트를 찾는 것으로 세팅하고 검색해보았다. 요즘 시국에 과연 이런 저렴한 아파트를 찾을 수 있을까. 결과는 놀랍게도 있다! 그것도 아주 많다!

자세히 보면 31, 34제곱미터로 평수가 좀 작긴 하지만 2천만원짜리 아파트도 드문드문 보인다.

 

그렇다. 분명 저렴한 아파트가 있다. 2천만원에서 3천만원의 매매가격을 보이는 아파트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하려면 일단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워하니, 인근의 고속버스터미널을 검색해서 그 주변에 가장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보았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역시나 또 있다. 그리고 아파트매매 가격도 2천만원대다.

 

자세히 보면 사진에서 왼쪽부분에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 있고 가격도 2~3천만원짜리의 저렴한 아파트들이다.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2천만원대 아파트를 찾았다. 지금 시국에 이런 가격의 아파트가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런데 문제는... 아파트평수가 나와 우리 가족이 살기에는 평수가 작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저런 평수라면 거의 원룸에 가까운 형태일텐데 1인가구나 부부에게는 적합하겠지만 나처럼 아이를 키워야하는 입장에서는 좁을 것만 같다. 그리고 매번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 인근에서 출퇴근하는 선배 몇분을 보았지만, 나는 그분들처럼 고속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는 것 자체가 왠지 꺼려진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서울에서 2천만원이면 월세보증금도 안되는 가격인데... 이 가격으로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고 이 글을 보는 몇 분이라도 계시다면 진지하게 고려를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는 실제 이 거리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분들을 종종 보아왔기때문에 가능도 하지 싶다. 프리랜서이거나 교대근무를 해서 매일 서울로 출퇴근 할 필요없는 분들은 괜찮지 않을까? 지금 부동산 경제상황에서 매매가격 2천만원 또는 3천만원짜리 아파트라는 가격의 매리트는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혹시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여러분도 포기하지말고 직접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보시라.

나는 이 지역을 일단 찜해두고 다른 지역을 좀 더 찾아봐야겠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이 2~3천만원짜리 아파트들보다 더 저렴할 필요까지는 없고 이정도 가격대에서 서울경기권과 가까운 지역을 계속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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