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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공부방/소방시설관리사 | 위험물

제21회 소방시설관리사 1차 필기시험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

by 예은이네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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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간혹

위험물기능장이나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에 대한 이런저런 도움될만한 정보는 기록으로 남겨두었는데, 오늘의 글을 끝으로 앞으로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에 대한 정보나 조언의 글은 쓰지 않으려고 한다. 생각보다 소방시설관리사를 검색해서 찾아오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고, 나역시 아직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일뿐이라, 나의 어줍잖은 조언이 큰 도움이 되지도 않을 수 있기때문이다. 그래도 올해 21회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에 첫응시 하시는.. 나처럼 공부시간 부족한 중년 직장인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언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이 공부를 하면서 내가 느낀 아쉬웠던 점을 남겨보고자 한다. 특히, 오늘의 이 글은 그동안 내 블로그를 찾아주신 몇몇 소수분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한 두분께는 메일로도 적어서 보내드린 내용을 추려보았다)

한달쯤 남은 시점.. 내가 부족한 과목이 뭘까 생각하면서 공부해본다

첫째, 올해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일이 5월 8일이지만 공부완료시점은 최소한 4월 30일정도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기사시험과 달리 소방시설관리사시험은 막상 시험당일이 다가오면 딱 1~2주일 정도만 시간이 더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기사급 시험보다는 공부량이 조금 더 있다보니 공부시간을 제대로 분배하지 못한 나의 개인실력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그 부분(공부의 완성시점)이 아쉬웠던 점이다. 

이것이 어떤 의미냐하면,

기사시험의 경우 시험 당일이 되면 이른 아침부터 그동안 공부하던 것을 시험장에서 마지막까지 살펴보는 많은 수험생들이 있고,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이런 집중력을 발휘하여 마지막까지 책을 살펴보는 경험을 하는데 이러한 마지막까지 쥐어짜는 노력으로 그동안 공부한 것을 최종점검을 마치는 시점이....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에 있어서는 최소한 1주일 전에는 마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하고나면, "아~ 딱 1주일만 더 시간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합격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매년 남더라는 의미이다.

둘째, 기출문제는 꼭 풀어보기를 바란다. 인터넷 소방카페 등에서 정보를 찾다보면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은 문제은행식이 아니기때문에 굳이 기출문제를 풀어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접할 수 있는데 나는 이것이 상당히 그릇된 정보라고 생각한다. 기사시험과 마찬가지로,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역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시험장에 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점수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물론, 매년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매년 생뚱맞은 신출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으며 기출문제에서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아주 살짝 변형된 문제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기출문제는 최소한 1회독이라도 해보고 시험장에 임하시기를 바란다.

셋째,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되, 평소에 공부할때는 기출문제 위주의 학습은 지양해야 한다. 나는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이 사실 기사수준의 시험에서 더 어렵게 출제되지 않는다고 본다. 특히, 제2과목인 소방수리학과 소방전기는 기사시험보다 더 쉬운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비록 쉽게 출제된다고는 하지만 이론적인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욱 어렵게 생각되는 문제들이 많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에는 이를 위해서 일부러 소방설비기계기사 책을 매년 함께 공부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즉, 소방설비기사에 나오는 연습문제나 기출문제로 기본기를 다지고 반복하는데 이것이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공부시간이 절대 부족한 분들은 소방시설관리사 수험교재에만 집중하셔야 할테지만, 시간이 조금이라도 허용되는 분들은 기사시험 교재나 위험물 역시 관련 교재(위험물기능장이나 또는 위험물산업기사의 연습문제) 정도를 함께 보시기를 권장한다.

어차피 한두번 끄적일때..... 제대로 끄적여두면 시험일이 다가올때 막강한 힘(빠른 복습)을 발휘한다

넷째, 시험에 대한 준비가 완성(?)되었다고 생각되면 최종적으로 문제를 직접 풀어보되, 빠른 시간에 푸는 연습을 해야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여러번 언급한 바가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기사시험처럼 시험이 끝나기전에 다 풀고 시험시간 중간에 나올 수 있을만큼 여유있는 시험이 절대 아니다. 처음 응시하시는 분들은 시간에 엄청 쫓기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시험일에 임박해서는 문제를 페이지별로 한눈에 스윽- 하고 읽어낼 수 있을만큼 눈에 들어와야 한다. 그래야 여유있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 각 문제 하나하나에 집중하여 시간이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어느순간 시험시간에 쫓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에고.... 지금부터 제대로 하고 싶은 조언이 몇몇 있는데... 회사 출근시간 전에 여기저기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이만 줄여야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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