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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소방시설관리사 합격자발표 이틀전 | 미친 속도로 만들고 있는 화재안전기준 암기자료 내년 한해, 다시 지긋한 이 기억력을 안고 가야만 하는 부담감이 크다. 올해 소방시설관리사 2차 합격자 발표가 이틀 남은 현재,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시험지를 다시 훝어보면서 그래도 합격권 점수는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지난 시간들에 대한 후회가... 마음을 짓누른다. 합격자 발표일과 상관없이 이미 마음을 비웠고, 내년 1월부터는 늦을 것 같아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12월부터 다시 시작을 했다.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것이 마치 먼길을 되돌아가는 것처럼 까마득하기만 하지만, 문득문득 드는 생각은 내가 올해 합격을 했더라면? 정말 나는 필드에 나가서 활동을 할 실력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이다. 갑자기 경종이 울린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액션은 뭘까? 나는 확실히 알고 있을까? 수험서마다 다르게 설명하고 있는.. 2021. 12. 6.
소방공부에 괜히 발을 담궜나 아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 취득해보겠다고 마음먹은지가 어느덧 4년이 지났다. 중간에 2년은 위험물기능장 취득하고 회사생활에 충실하고자 했으니, 실제 소방시설관리사 공부에 들어간 날짜는 1년 6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겨우 이 정도 공부하고 합격하지 못하는건 당연하다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던져보고 다시 제대로 열심히 하면 될거라 생각도 해보지만, 무거운 마음은 지울 수 없다. 무거운 마음의 이유는 가족때문이다. 삶이 100이라면 벌써 4를 나만을 위해 쓴것인데 어떤 이유로도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면 나는 인생의 황금기를 낭비한 꼴이 되는 것이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아름답고 중요하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과정따위 중요치 않다. 결과를 얻지못하는데 도전하는.. 2021. 11. 17.
3D로 화재안전기준 그리기, 중간 작업.. 2021. 11. 중순 밤새............. 옥내소화전설비, 스프링클러설비에 필요한 핵심을 그렸더니 영혼이 육체를 벗어난 느낌.. 소방에 필요한 공부에(소방설비기사, 소방시설관리사, 소방기술사, 소방안전관리자, 소방공무원 등등)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굴러가지 않는 머리를 써가며 시험 준비에 필요한 내용을 담아보려고 했다. 가압송수장치에는 내진설계까지 했다. 내진설계라고해봐야 내진스토퍼를 그린 정도이지만, 그래도 내 실력으로 이만큼이나 그렸다는데 뿌듯함을 느낀다. 재질을 입히는 작업이 남았다 아직은 뭔가... 색상이 단색이라 마치 만화 같은 색상이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수정을 거듭해야 하는데, 화재안전기준을 다시 공부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오류를 찾아 수정하고 보완해야겠다. (스프링클러설비를 위해서 탬퍼스위치도 .. 2021. 11. 17.
이악물고 | 다시 22회 소방시설관리사 2차 점검실무행정을 준비하며 소방시설관리사 2차용 서브노트, 암기자료 및 암기카드 만들기 올해 소방시설관리사 2차 최종합격자 발표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합격자들의 환호가 들릴 시기에, 나는 다시 도전해도 안되면 어떡하나 두려움/불안함이 마음 속에 공존하고, 올해 21회와 같은 천금같았던 기회는 다시 안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어차피 다시 도전할것이라면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는데... 좀처럼 마음이 움직이지를 않는다. 기회라는 것은 찾아왔을 때 잡지 못하면 타격이 크다. 올해 소방시설관리사 2차 시험이 끝나고나서 인터넷소방카페를 통해서 역대급으로 쉬웠다, 소방설비기사 공부를 하다가 바로 넘어온 분들이 가장 혜택이 큰 회차였다, 오죽하면 문제가 너무 쉬워서 손이 떨려서 답을 못썼다는 우스갯소리의 캡.. 2021. 11. 13.
2021. 11. 05. 유수검지장치 그리기 그려놓고보니 습식도, 부압식도, 준비작동식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물이 클래퍼를 밀어올리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는데 하루종일 그려놓고보니 색상이며 재질도 맘에 안 든다. 바닥까지 내려간 의욕이며 그 동안 공부했던 것들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준비하는 것이 [시작]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하루하루. 시험도 물먹고.... 참, 부질없는 것에 대한 공부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는 것 같다... 44짤.. 내청춘 이렇게 흘러간다 -___- 2021. 11. 5.
와이프한테만 잘 하고 살자! 무엇을 해야 잘 살까. 오늘은 또 어떤 종목이 상한가를 칠까. 아파트가 오르네 떨어지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 올 한 해 유난히 '죽음'이란 단어에 익숙하다. 모든게 자연에 따를 뿐, 인간이란 미물이 할 수 있는건 현재에 충실히 사는게다 더욱 겸손히. 공부?. 잘 삶?. 힘?. 돈?. 내 삶의 목적을 잃지 말자 요근래 장례식장을 자주 다녀오며 오늘도 센티멘탈해지는 하루.. 2021. 11. 3.
10만원치 소고기 사는 남편 VS 10만원짜리 에코백 얻는 아내 가락시장 축산코너에서 10만원치 소고기를 샀다. 회사에서 주는 돈이라서 이럴때 아니면 언제 소고기 실컷 먹어보겠냐고 무려 10만원치 구입 -____- 고기를 워낙 잘 먹는 우리 가족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사왔다. 몇몇 소고기 특수부위를 안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소고기 살치살이라는 것을 먹어보게 되었는데 '세상에 이런 맛이 있구나' 싶을 만큼 그야말로 입에서 스스륵 사라지는 맛.. 나와 딸랑구는 '뭐이래 맛있노' 연발하며 먹는데 와이프는 잘 먹지 않는다. 맛이없나?? -____- 잠시 후, 뭐가 뽀스락대서 봤더니 요즘 같은 시대에 10만원짜리 에코백 하나 얻어보겠다고... 패트병 2box를 채운 와이프...10만원치 소고기를 사온 남편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결혼 이후, 아내는 지금껏 옷을 사입는.. 2021. 11. 1.
가족과의 소소한 시간에서 찾는 마음의 여행 누가 와이프이고.. 누가 딸랑구인지..;; 이제 헷갈릴만큼 부쩍 자라버린 울딸랑구.. 하루는 길어도 일년은 짧다더니 마치 어제가 딸아이 돌잔치 생일이었던것 같은데 벌써 10살이되서 아빠에게 갖은 잔소리를 한다. 이젠, 내가 먼저 와이프와 딸 사이를 끼어들지 않으면 두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친자매처럼 티격태격하는 두사람의 관계에 내가 빠져주는 것이 딸의 성장에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덕분에 나는 아빠로서 해야 할 일과, 공부에만 다시 전념 할 수 있을 듯 하다. 반복되는 회사생활과 수험실패로 지쳐있을 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내가 그러한 노력을 하는 목적이 무엇때문인지를 깨닫는 시간이다. 어차피 많은 사람이 보는 블로그가 아니다보니 가족과의 삶의 발자취도 남.. 2021. 10. 22.
자동차정비소 방문(폐차) | 결혼 이레 와이프의 눈물을 두번째 보던 날 자동차 엔진오일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도로에서 차가 멈춰버렸다. 도로 한가운데서 난감한 상황..엔진오일도 적정량 있는데 이유를 알 수 없어 급하게 보험회사 견인차 서비스를 불러 자동차정비소에 갔더니 LPG차량에서 베이퍼라이저라는 부품이 노후로 인해 연료가 증기가 아닌 액체상태로 분무된단다. 부품비랑 공임비 합쳐 80만원이란다. 부가세까지 88만.. 이제 더 수리해서 타기에는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라 그냥 폐차시키기로 했다. 신분증과 통장사본, 자동차등록증만 사진으로 보내주면 정비소에서 알아서 처리해준단다. 우리는 견인아저씨가 알아서 당일 불용처리까지 다해준다고해서 그렇게 하기로.. 폐차비는 시세가 매일 바뀌나본데 오늘 기준으로 75만원 준다길래 급하게 짐을 빼며, 나는 '생각보다 폐차비 많이주네?' 이러고 .. 2021.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