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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관리사 재도전 리마인드중... 수계소화설비 계통도 다시 그리기 참 쓸모없는 짓을 하고 있다.. 화재안전기준을 외우며 밤을 지새우던 추억이 오랜만에 솟아나서일까.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남아서일까.. 예전에 그려두었던 수계소화설비 계통도를 다시 꺼내 3D공부겸, 소방공부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마 오늘도 밤을 새고 출근할 듯 한데.... 와이프는 이렇게 내가 밤새워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펌프가 마음에 들지 않아 지우고 다시 그리는데, 한번 작업을 하고나면 두번 다시는 작업하기 싫어진다. 다방면으로 활용할 날이 있고 공부를 겸해서 하는 작업이기는 하지만 머리속 영혼이 탈탈 털린다. 축 중심이 왜 안맞는지... 30분째 별별 시도를 다 해보고 있다. 이거 만지면 저게 틀어지고 저걸 만지면 이게 틀어지고... 3D로 뭔가를 그리는 것보다 실물을.. 2021. 10. 20.
다 괜찮다. 내겐 천사 같은 아내가 있다 간밤에 비가 내려, 대지가 젖었다. 덕분에 내가 비소리 들으며 오랜만에 개운한 잠을 잔듯 주위도 고요하다. 붙어야 할 시험에 떨어지고, 유난히 풀리지 않는 일이 많았던 요 몇달새..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시험에 대한 중압감등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결과에 집착하는 나와 달리 언제나 그렇듯, 아내는 별일 없는듯 콧노래를 부르거나 딸아이와 작은 일에도 신나있다. 그래. 다 괜찮다. 시험 좀 떨어지면 어쩌랴.. 천사같은 아내와 딸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 나는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다. 시험에 떨어졌으니, 남들이 합격의 축포를 쏠때 꾸질하게 있어야하고 지난 시간들을 허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잃은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딸아이는 아빠가 함께 놀아주지않고 맨날 책상 앞에만 앉아 있으니 어느순간부터인가 자연스레 아빠처럼.. 2021. 10. 19.
21회 소방시설관리사 2차 불합격 후, 근황 소방시설관리사 수험교재를 보다보면 오류가 많아서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밸브 하나를 설명하더라도 학원강사마다 서로 다르게 설명하니 뭔소리인지 모르겠고...-___- 기술사가 저술한 교재는, 기술사 자부심이 너무 묻어난다. 기술사나 관리사 교재가 그러하니, 소방설비기사 1차 및 2차 교재는 더욱이 저자들의 주관적 요소, 주관적인 편집이 군데군데 있다. 가끔은 서로 다른 출판사끼리 보이지 않는 기싸움 하는 듯한 느낌?? (이 문제는 이렇게 푸는 것이 맞다고 해설부분에 기술함으로써 서로 자기네의 문제풀이가 옳다고 주장하는 문제마저 보인다) 그래서, 답답해서 내가 직접 화재안전기준을 3D로 그려봤다. 소방시설관리사 공부를 하며 틈틈히 그려둔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것도 실패다. 이 부분은 .. 2021. 10. 18.
기출문제 및 후기 | 21회 소방시설관리사 2차 점검실무행정 오랜 여정의 끝, 결과는 불합격이다. 마음은 괴롭지만, 다음에 이 시험을 보실 분들을 위해 기출문제와 간단한 실패요인을 남겨둔다. 허무하고 착잡한 심정에 쓰는 글이라, 두서없다. 시험 시작 전, 점검실무행정 시험지를 나눠주고 속지를 살펴보라고 했을때 위 사진과 아래사진의 [문제1]과 [문제2]가 좌우측에 한페이지씩 자리잡고 있었다. 아마도 소방공부를 하신분들이라면 어? 이게 문제야? 라는 반응이 먼저 나올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그리고 한장을 더 넘겼을때 아래 사진과 같은 [문제3번]이 있었다. 나의 실수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액위측정법에 관련한 문제는 배점이 고작 3점짜리 문제로, 이 문제를 간단하게 요약정리하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기술해버렸.. 2021. 9. 21.
2021 소방시설관리사 2차 응시원서 접수 첫날 오늘은 2021년 8월 2일. 올해의 소방시설관리사 2차 응시원서 접수 첫날. 글 수정하는 현재시간이 22:17분.. 내가 첫 날의 접수한 인원을 살펴보는 이유는, 첫날 현재 시간쯤이면 소방시설관리사 2차 공부를 단단히 마치신 분들이라면 기쁜 마음에 접수를 마쳤을 것이고 실경쟁률이라 가늠하기 때문이다. 즉, 매일 이 공부에 사활을 걸고 계신 분들이라면 첫 날 접수를 굳이 못할 이유가 없기때문이라 보기때문... 음...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 것 뿐이지, 전혀 신빙성없는 뇌피셜이다. 한과목의 면제도 없이 응시한 사람↓(아래 큐넷이미지 참고)은 아직 접수가능인원이 많이 남아있는 걸로 보인다. 경기도 한 곳은 벌써마감이고 설계시공을 이나 점검실무행정 한 과목만 보시는 분들↓ 역시 아직 접수가능인원은 넉넉히 남아.. 2021. 8. 2.
정독의 힘! 화재안전기준 암기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자 지금까지 여러번 화재안전기준을 읽어보았지만, 2차점검실무행정 과목을 치러야하는 수험생입장이라면 누구나 겪는 딜레마가... 외워도 외워도 잊어먹는다는 것.. 이 화재안전기준이라는 행정규칙 자체가 워낙 재미없기 때문이지만, 평소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들을 익숙해질때까지 외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화재안전기준 암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독 1회 이다. 내가 경험해본 바로는 그렇다. 합격자들이나 실력자들이 30회독, 50회독 등등을 했다는 말에 나도 그렇게 해보았는데, 결과는 항상 똑같았다. 다 읽고 돌아서면 기억나는게 없다. 0 X 10 = 0이다. 아는게 없는데 10회독을 해봐야 결과는 0이다 정독을 해서 단 1이라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10회독은 1 X 10 = 10회독의 결과가 나온.. 2021. 7. 13.
화재안전기준에 나오는 모든 별표만 한번에 정리해 본 자료 멋모르고 위험물기능장부터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4년차.. 시간없고 자료만 받아가실 분들은 바로 아래 파일을 다운받으시면 된다. 소방시설관리사 2차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시험에 나오는 것은 정작 [별표]와 같은 구석에서 찾아내는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화재안전기준만 외운다고 60점 이상 합격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참, 뭐같은 시험이다. 어서 빨리 화안기를 암기하고 다음 순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화안기에서 끝까지 발목잡는 것이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별표까지 다 암기해야만 한다는 점... 싫어도 어쩔 수 없다. 무조건 외워야 하는데, 여기서 문제되는 점이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원문은 암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집/ 회장 공 동주택... 이런 식으로 어중간하게 띄워쓴.. 2021. 6. 29.
현재에 충실한, 아내의 감성과 마인드 라디오에서 나오는 어느 노랫말에 이런 구절이 흘러 나온다. 만나는 사람은 줄어들고, 그리운 사람은 늘어간다 부부로 연을 맺은지 엊그제 같은데, 사랑스런 아내와 결혼하지도 벌써 11년차에.. 딸아이가 어느덧 10살이 되었다. 돌이켜보면, 사람의 인연이라는 건 참 부질없는 관계인 것 같다. 10대와 20대시절, 옆에 없으면 안될것 같던 랄부친구도 각자의 삶을 찾아 제각기 살아가기 바쁘다보니 관계가 소원해지고 하물며 부모, 친지.. 가까운 지인들도.... 시대흐름에 따라 모여라헤쳐라 그렇게 살아간다. 남자가 죽을때 남는 것은, 곁에 있는 아내의 눈물 한방울 뿐이라고 한다. 평생 함께 할 사람은 결국 아내뿐인데 왜 이렇게 아내에게 잘해주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생각대로 잘 안된다. 사랑해서 결혼해놓고선 지금껏.. 2021. 5. 20.
21회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시험 합격의 기쁨은 잠시 뿐.. 이 글을 쓰는 시간이 새벽4시.. 출근이 코앞인 이 시간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있다.며칠 전, 올해 2021년도 소방시설관리사 1차 필기시험이 있었는데 가채점 결과 다행히 합격점수를 얻어서 또다시 2차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기쁨은 잠시 뿐이다.이 소방시설관리사라는 자격증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왠지모를 공허함을 느낀다. 불합격하신 분들이 들으신다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참 가소롭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 시험에 합격과 불합격 여부를 떠나 지쳐버렸다. 아니, 이제 합/불 여부를 떠나 이제 정말 이것이 나의 꿈이나 진로가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그동안, 허접한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다보니 몇몇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의 말씀이 있다... 2021.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