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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LOVE | 아내 예찬22

이제 곧 초등학교3학년생이 되는 예은이의 참 괜찮았던 영어학습 프로그램, 호두잉글리쉬.. 행여 오해가 있을까봐 미리 말해두면, 이 글은 업체로부터 땡전받고 쓰거나 알리기 위한 글이 아님. 난 이 영어프로그램 회사랑 아무 상관없음. 혹시, 나와 같은;; 중년의 나이에 자녀교육에 무지한 아빠들이 이글을 본다면 자녀 영어교육에 참고하시길 바람. 내나이 44짤.. 육아에 전무한 내가 와이프의 교육을 지켜본 결과, 자녀교육의 테크트리는 이런 루트임입학 전 한글 교육---> 세이펜, 입학 후 영어 교육---> 호두잉글리쉬(일단 둘다 돈이 거의 안들어서 아빠입장에서 좋음, 함께 학습을 하지 않아도 혼자서 할 수 있음, 초등학교 들어가면 벌써부터 영어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곧잘 있어서 불안한데 자녀 영어나 각종 학원비때문에 부담된다는 말들이 있지만 거기에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됨. 잘 알아보면 추가적으로 필.. 2020. 12. 11.
지혜로운 아내의 빈자리를 대신 지키기란 와이프가 수술한지 한 달 가량이 지났다. 봉합한 자리가 완전히 아물지 않아서 여전히 꼼짝을 못하는데 지난 한 달동안 아내가 도맡아하던 집안일을 대신하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집안일에 무심했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창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먼지가 그렇게 많이 들어오는지 바닥은 매일 닦아도 먼지투성이요, 평소 먹성 좋은 우리 초등2학년 딸은 설겆이감을 잔뜩 내놓는데 최근에는 코로나때문에 학교를 가지 않아서 이것저것 더욱 먹어대는 바람에 빈그릇이 싱크대에 잔뜩 쌓여 있다. 내 공부 한답시고, 집안일은 아내에게 모두 맡기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집안일이 뭔 대수냐고 여겼었는데.. 집안일.. 생각보다 힘들다.. 한번씩 생색내기용으로 설겆이며 요리를 한번씩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한달내내 아내를 대신해서 요리며, .. 2020. 8. 30.
아빠의 수험공부, 깊은 슬럼프.. 그녀들의 응원방법 소방시설관리사 수험 재수생활. 그동안 직장 - 집 - 가끔 독서실 - 다시 직장 생활의 패턴이 이어지면서 횟수로는 어느덧 3년이 지나버렸다. 지난 시간 중에 정말 공부다운 공부를 한 시간은 10달이 채 되지 않는다. 그렇게 많은 공부를 해 본 것은 아니기에 아까울 것이야 없지만서도, 올해 남은 소방시설관리사 2차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자신감이 현저히 떨어져있다. 자신감이 없다기보다는... 왠지모를 무기력함에 빠져있다. 한참 탄력받아서 자신감으로 쭉쭉 밀고 나가야할 이 시점에 말이다. 국가전문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겪을 만할 슬럼프일 수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이 무기력한 슬럼프의 기간이 좀 길어지고 있다. 어쩌면, 올해 1차 시험이 있기 한달전부터 슬럼프를 겪기 시작했으니 벌써 두달.. 2020. 6. 8.
아내에게는, 미워하는 마음이 없다 올해 20회 소방시설관리사 1차 시험을 끝내고 멘붕이 와서 사흘가량 책을 덮어두었다가 독서실에 앉아 다시 문제를 훑어보았다. 대체 왜 떨어졌을까? 이렇게 쉬운 문제를 시험 당시에는 왜 못 맞혔을까.. 문제를 곱씹을수록 자기비하를 가지게 된다. 고집불통 내성격상, 이미 지난 일임에도 쿨하게 잊을 수 없다 -____-;; 이것으로 밥벌이하겠다는 녀석이 겨우 준비한게 이정도밖에 안됐어? 이것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겨우 이정도 준비해서, 기사시험 치르듯이 눈으로 암기해서 스스륵~하고 금새 풀줄 알았니? 제대로 준비 한건 맞니? 그 실력으로 올해 2차 준비해서 뭐할려고? 설령, 그렇게해서 합격을 한 들,, 넌 오로지 시험에 합격만하면 된다고 생각해? 그게 너의 밥줄, 너의 제2의 인생 밥벌이인데, 넌 처음.. 2020. 5. 29.